기찻길 옆 작은 집
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창문이 달그락거리던 그 집에서 나는 자랐다. 새벽에 지나가는 화물열차 소리에 잠에서 깨면, 어머니는 이미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계셨다.
어린 나는 기차 소리에 잠들고 기차 소리에 눈을 떴다. 지나가는 객차 안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이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다. 그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,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.
이제 그 철로는 공원이 되었다.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, 자전거를 탄다.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곳을 지날 때면 귓가에서 기차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. 덜컹덜컹, 지나가던 그 소리가.